인터넷 달구는 북남북녀 이야기 -탈북과정 썰
인터넷 달구는 북남북녀 이야기 -탈북과정 썰 브로커가 국경을 넘으면 북두칠성만 보고 가라고 해서 별만 보고 내몽골 사막을 미친 듯이 뛰었어요. 국경경비대를 피하기 위해 밤 중 사막 한가운데 엎어져 있을 때는 심장이 얼어붙는 것처럼 추웠죠.” 하얀 피부와 갸름한 얼굴, 오른쪽 눈썹에 피어싱을 하고, 팔뚝엔 문신이 선명했다. 유행의 최첨단을 달리는 서울 홍대 한복판에서 만날 듯한 외모의 20대 청년이 인터넷방송에서 털어놓는 이야기는 전쟁통을 방불케 하는 탈북(脫北) 이야기였다. 함경북도 청진 출신인 이평(22)씨는 인터넷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탈북 BJ(Broadcasting Jockey·방송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5월 23일 시작한 이씨의 방송은 3개월 만에 누적 시청자 수가 28만명을 ..
2016.09.15